미리 가본 2018년-유엔미래보고서 by Scully










유엔미래보고서
박영숙, 제롬 글렌, 테드 고든 지음
교보문고 출판


책은 여섯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의 제목만 간단히 소개하자면

chapter 1 한국 정치, 경제 ㅡ 똑똑한 국민, 한국을 접수하다.

chapter 2  한국 사회, 문화 ㅡ인구 감소의 본격화, 세상을 바꾸다.

chapter 3 국제 정치 ㅡ 세계정부의 시대가 온다.

chapter 4 세계 경제, 산업 ㅡ 2015년 세계 경제위기를 대비하라.

chapter 5 세계 사회, 문화 ㅡ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세상

chapter 6 지구촌 과제 ㅡ 2018년을 앞서가는 15가지 키워드




불확실성은 예측 작업의 당연한 전제이다. 모르니까 추측해 보는 거다. 한편 그런 불확실성이 예측 활동 전체를 무의미하게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질문에 대해 대답을 해야 한다면
첫째, 미래에 대한 준비를 위해.
둘째, 대비 작업을 통해 어쩌면 미래 사회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수 있으니까.
정도의 답이 가능할 것이며 둘 중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하는 쪽은 물론 두 번째 대답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체 여섯 개의 장 중에 가장 의미있는 분석은 어쩌면 마지막 장일지도 모른다.


chapter 6  지구촌 과제 - 2018 년을 앞서가는 15가지 키워드

01 기후변화
02 물 부족
03 인구증가와 자원의 균형
04 에너지수요의 충족방안
05 IT 기술의 발전
06 의사결정역량의 개선
07 과학기술 발전과 삶의 질
08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
09 빈부격차의 해소
10 여성의 지위 변화
11 범죄조직의 축소대책
12 안보전략과 테러
13 지구촌협의체의 등장
14 독재정권과 민주주의
15 지구촌 의사결정과정의 윤리적 고려




미래를 알기 위해 책을 열었지만 결국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현재 우리가 손에 쥐고 있는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얻으며 씁쓸한 마음으로 책을 닫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이 보고서의 진짜 목적아니겠는가.





...2019년이 되면 '글로벌 멸종인식 시스템' 을 위한 글로벌 호모 사피엔스 카운트 다운이 시작된다. 1년간 슈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멸종인식 시스템을 개발한 미래예측연구소는 호모사피엔스가 2043년에 멸종한다고 예측했다. 이 시스템은 경제,환경, 인구통계학정 데이터와 70 페타바이트 ( Petabyte ) 이상의 각종 정보를 분석한 것이다. 사회적 위험, 환경파괴, 행성 충돌, 종과 종족 붕괴를 예측했다. '지구의 생존' 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모든 정보와 자료를 넣어 본 결과, 지금 이 상태로 지속되면 2043년에 인간 문명의 종지부를 찍는 엄청난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Chapter 2  한국 사회, 문화 ㅡ인구 감소의 본격화, 세상을 바꾸다. 중에서. ( p 84)




물론 나는 개인적으로 2043 년에 호모사피엔스가 멸종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60 대에 죽는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을 뿐더러 70 페타바이트의 정보로도 커버할 수 없는 변수가 반드시 있으며 또 인간은 어떻게든 생존 방식을 찾아 낼 것이기 때문이다. 달리 호모 '사피엔스' 이겠는가. 그러나 문제는 제시된 연도가 아니다. 컴퓨터가 뱉어낸 네 숫자의 조합은 인류에, 이 지구에 끝이 있다는 자명한 사실의 조금 더 잔인한 버전에 불과하다. 누군가는 무한히 살 것처럼 꿈꾸라 했다. 그래서인가. 우리는 지금 우리가 무한히 살 것처럼 이 지구를 축내고 있다. 장밋빛 꿈에 젖어 있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딱히 깨어 있는 것도 아니다. 지구촌이라는 단어는 영어나 배우자고 만들어 낸 것이 아닐터. 바야흐로 지금이야말로 전 지구촌의 마을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해야할 때가 아닐까. '찰나 인플루엔자'가 돌 때 허경영의 이름을 부르고 앉아 있을 수만은 없잖은가. 한국말 발음을 제대로 못 하는 외국인들은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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