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d proof that I am going crazy 그리고 인간딜레마. by Scully






얼마 전에 다 읽은 인간딜레마라는 책에 보면

진화론적으로 봤을 때 여자는 자신의 성적 기호나 외적인 기준을 충족시켜 주는, 그러나 경제적 능력은 약간 의심스러운 남자를 애인으로 두고 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후, 외모는 별로이지만 경제적 능력은 뛰어난 ( 즉 번식에서 불리한 조건을 타고난 수컷은 능력으로써 이를 극복하고자 하기 때문에 대체로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된다) 남자에게 양육시키는 것이 가장 이득이 된다고 한다. 

내가 자주 입에 담는 말 중에 프로이트 신봉자는 꿈도 프로이트 식으로 꾸기 시작한다는 말이 있는데
진화심리학, 행동경제학, 전략적 행동 패턴 뭐 이런 책들만 요즘 주구장창 읽다보니
내가 보는 게 내가 봐 왔던 게 아니야 에헤라 디야
(근데 주구장창 이거 틀린 표현이라던데... ) 

두 명 이상의 자녀로 구성된 단란한 가족을 보게 되면 나는
첫째 얼굴 한 번 쳐다보고 아빠 얼굴 한 번 쳐다 보고
둘째 얼굴 한 번 쳐다 보고 첫째 얼굴 다시 한 번 쳐다 보고

그거슨
I'm looking for a sign of infidelity of their mother.
Do the kids look like their father?
Do the kids look like each other?

=ㅗ=
이런 말이 이 상황에도 적절한지는 모르겠으나
많이 아는 게 행복으로 직결되는 건 아니다.
Ignorance is bliss로다.










덧글

  • 우사 2009/12/10 10:04 # 답글

    이거 재미있네요. 저는 그나마 돈이 최고인 요즘 세상이 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

    진화론적으로 남자는 과거처럼 여기저기 최대한 많은 씨를 뿌리는게 이득인가요..........? (책에 이런 내용은 있나 궁금해서)
  • Scully 2009/12/10 11:16 #

    남자 입장에선 돈으로 다 통하는 요즘 세상이 살기 편한 건지도 모르죠... 사냥감으로 과시를 하지 않아도 좋으니. ㅋㅋ

    물론 남자는 최대한 많은 씨를 남기도록 진화되어 왔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지만(책에 있어요 홀홀홀) 요즘 세상처럼 디엔에이로 친자 증명이 쉽게 되는 사회에선 함부로 씨를 뿌리는 농부가 되었다간 패가망신하기 딱 쉬운 듯. 평생을 양육비 버는 데에 바치고 노예처럼 살지 않을까요?

    그럼 이제부터는 진화론적으로 정말 책임감 있고 능력있는 사람만이 자손을 많이 남길 수 있겠군요 그렇게 되나?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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